소개
2007년부터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IT 운영이 제 자리였고, 셈해보니 20년 가까이 됐습니다.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면 한 가지는 분명해집니다. 시스템은 계속 바뀌어도 서류는 남는다는 것입니다. 변경관리 요청서, 계약서, 협력사에 보낼 견적서, 매달 확인해야 하는 명세서. 통신 업계와 맞닿은 조직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프로젝트를 여럿 거치며, 일의 상당 부분이 결국 문서를 만들고 확인하고 주고받는 데 쓰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반복되는 작은 걸림돌들이 있었습니다.
한글 파일 하나 열자고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해야 했습니다. 주민번호를 가리려고 신분증 사본을 어딘가의 서버에 올려야 했습니다. 임금명세서를 만들 때마다 이번엔 뭐가 필수 항목이었는지 다시 검색해야 했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매번 같은 자리에서 걸렸습니다.
일감은 그 걸리는 지점을 하나씩 없애려고 만들고 있습니다.
이름에 특별한 뜻은 없습니다. "일하다 막힐 때 여는 도구함"이라는 문장을 줄이면 일감이 됐습니다.
원칙
파일을 서버에 올리지 않습니다. 신분증이나 계약서를 다루는 도구에서는 이게 선택이 아니라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지는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로 직접 열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법령이나 요율을 인용할 때는 근거와 확인 시점을 함께 남깁니다. 4대보험 요율, 최저임금, 근로기준법의 세부 기준은 자주 바뀝니다. 글 하단에 언제, 어느 기관 자료로 확인했는지 적어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정보도 낡습니다. 확인 시점을 보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습니다. 소득세 계산은 추정치입니다. 계약서나 명세서 양식은 참고용이지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판단이 필요한 사안에는 상담받으실 곳을 각 글 하단에 안내해 두었습니다.
왜 혼자 만드는가
본업과 병행해 퇴근 후와 주말 시간에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구 수가 빠르게 늘지 않고, 답변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 운영 업무를 하며 배운 게 하나 있다면, 화려한 기능보다 실제로 막힌 지점을 없애는 쪽이 오래간다는 것입니다. 이 사이트는 그 기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연락
오류를 발견하셨거나, 요율이 바뀌었거나, 필요한 도구가 있으시면 아래 문의 메일로 알려주십시오. 확인하고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