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워드와 엑셀 파일을 열어 내용을 옮겨 담습니다.
형식을 바꿀 때 잃는 것
문서 변환은 거의 항상 무언가를 잃습니다. 무엇을 잃는지 알고 시작하면 낭패가 줄어듭니다.
엑셀 → CSV — 수식이 계산된 값으로 바뀝니다. 서식, 배경색, 차트는 사라집니다. 대신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열립니다.
워드 → 텍스트 — 서식이 전부 사라집니다. 마크다운으로 받으면 제목 단계와 굵기는 기호로 남습니다.
원본 파일은 항상 따로 보관하세요.
한글이 깨지는 이유
CSV를 엑셀에서 열었더니 글자가 깨져 있다면, 원인은 파일 맨 앞의 세 바이트입니다.
CSV는 단순한 텍스트 파일이라 "이 파일은 어떤 인코딩이다"라는 정보를 담을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이 추측합니다.
파일 앞에 BOM이라는 표식(EF BB BF)을 붙여두면 엑셀이 그걸 보고 UTF-8로 읽습니다. 없으면 옛 인코딩으로 추측해 글자가 깨집니다.
엑셀 CSV 변환 도구에 한글 인코딩 선택지를 둔 것이 이 때문입니다.
- 엑셀용 — BOM을 넣습니다. 엑셀에서 바로 열 때
- UTF-8 — BOM 없이 저장합니다. 개발 도구나 맥에서 쓸 때
노션이나 블로그로 옮길 때
워드에서 그냥 복사해 붙여넣으면 글꼴, 색상, 여백 정보가 통째로 따라옵니다. 받는 쪽이 자기 식으로 번역하다 보니 지저분해집니다.
마크다운을 한 번 거치면 깔끔해집니다. 마크다운에는 글꼴이나 색상을 담을 자리가 아예 없고, "이건 제목이다"라는 구조만 남기 때문입니다. 붙여넣는 쪽이 그 구조를 읽어 자기 서식으로 새로 그립니다.
구형 .doc는 안 됩니다
.doc는 20년 넘은 이진 형식이라 브라우저에서 열 수 없습니다. 워드에서 파일을 연 뒤 .docx로 다시 저장해 주세요.
한글 문서(.hwp)는 별도 분류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