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와 엑셀
형식을 바꿀 때 잃는 것들.
형식을 바꿀 때 잃는 것
엑셀 → CSV — 수식이 계산된 값으로 바뀝니다. 서식, 배경색, 차트는 사라집니다. 대신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열립니다.
워드 → 텍스트 — 서식이 전부 사라집니다. 마크다운으로 받으면 제목 단계와 굵기는 기호로 남습니다.
원본은 항상 따로 보관하세요.
CSV 한글이 깨지는 이유
파일 맨 앞의 세 바이트 때문입니다.
CSV는 단순한 텍스트 파일이라 "이 파일은 어떤 인코딩이다"라는 정보를 담을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이 추측합니다.
파일 앞에 EF BB BF라는 표식(BOM)을 붙이면 엑셀이 그걸 보고 UTF-8로 읽습니다. 없으면 옛 인코딩으로 추측해 글자가 깨집니다.
파이썬으로 만든다면 인코딩을 utf-8-sig로 지정하면 됩니다. utf-8이 아니라 sig가 붙은 쪽입니다. 이 한 글자 차이로 한국에서 CSV 문제의 상당수가 해결됩니다.
반대 방향도 문제입니다. 엑셀에서 CSV로 저장하면 기본이 CP949라, 맥이나 개발 도구에서 열면 이번엔 그쪽에서 깨집니다.
노션·블로그로 옮길 때
워드에서 그냥 복사해 붙여넣으면 글꼴, 색상, 여백 정보가 통째로 따라옵니다. 받는 쪽이 자기 식으로 번역하다 보니 지저분해집니다.
마크다운을 한 번 거치면 깔끔해집니다. 마크다운에는 글꼴이나 색상을 담을 자리가 아예 없고 "이건 제목이다"라는 구조만 남기 때문입니다.
| 그대로 복사 | 서식 없이 붙여넣기 | 마크다운 경유 | |
|---|---|---|---|
| 제목 구조 | 지저분 | 사라짐 | 유지 |
| 표 | 자주 깨짐 | 사라짐 | 유지 |
| 잔재 | 많음 | 없음 | 없음 |
구형 doc
20년 넘은 이진 형식이라 브라우저에서 열 수 없습니다. 워드에서 .docx로 다시 저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