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가리기
덮는 것과 지우는 것은 다릅니다.
덮는 것과 지우는 것은 다릅니다
PDF 위에 검은 사각형을 그리면 그 아래 글자가 그대로 남습니다. 사각형을 옮기거나 문서 전체를 복사하면 원문이 되살아납니다.
이건 프로그램의 버그가 아니라 PDF라는 형식의 구조입니다. 아크로뱃이든 미리보기든 크롬이든 똑같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방법들
| 방법 | 왜 위험한가 |
|---|---|
| 사각형 덧그리기 | 텍스트가 그대로 남음 |
| 형광펜·주석으로 덮기 | 별개 레이어 |
| 흰색으로 칠하기 | 보이지만 않을 뿐 |
| 블러·모자이크 | 시각 효과일 뿐, 강도가 약하면 복원 가능 |
안전한 두 가지
레드액션 — 지정 영역의 텍스트 명령 자체를 문서에서 삭제합니다. 나머지는 텍스트로 남아 검색이 계속 됩니다. 정확하지만 유료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래스터화 — 문서를 통째로 그림으로 굳힙니다. 텍스트 명령이 전부 사라져 복사할 것도 검색할 것도 없어집니다. 대신 문서 전체가 검색되지 않고 파일이 커집니다.
제출용 서류라면 두 번째 대가는 대체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제출 전 30초 검증
어떤 방법을 쓰든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결과 PDF를 엽니다
- 전체 선택하고 복사합니다
- 메모장에 붙여넣습니다
- 가린 숫자가 나오는지 봅니다
아무것도 붙여넣어지지 않으면 제대로 지워진 것입니다.
눈에 안 보이는 정보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그림 말고도 촬영 위치의 GPS 좌표가 함께 저장됩니다. 집에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 주소가 좌표로 남아 있는 셈입니다.
PDF에는 작성자 이름, 만든 프로그램, 수정 시각이 들어 있습니다. 회사 문서라면 부서명이나 사내 파일 경로가 남기도 합니다.
과하게 가리면 반려됩니다
제출처가 확인해야 할 정보까지 지우면 서류가 되돌아옵니다.
- 가리는 것 — 주민등록번호 뒷 7자리,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계좌번호
- 남기는 것 — 이름, 발급일, 발급기관, 계약 기간과 금액